2015년 8월 10일 월요일

세계 테마 기행, 환상의 시간 속으로, 라트비아, 리가, 중세를 품다, 해가 지지 않는 땅, 하지축제를 가다, 대자연에 빠져들다, 가우야, 푸른 바다의 기억, 발트 해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8.10~13 방송)


세계 테마 기행, 환상의 시간 속으로, 라트비아, 리가, 중세를 품다, 해가 지지 않는 땅, 하지축제를 가다, 대자연에 빠져들다, 가우야, 푸른 바다의 기억, 발트 해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8.10~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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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환상의 시간 속으로, 라트비아 (4부작)



기획 : 김현주 PD
방송일시 : 8월 10일 (월) ~ 8월 13일 ()
연출 : 이정우 PD (앤미디어)
/구성 : 정은경 작가
■ 촬영감독 : 박방헌
큐레이터 : 서진석/라트비아 국립대학교 한국학 교수




20082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8년 동안 130여 개 나라를 여행한 세계테마기행.
이번엔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미 탐방라트비아로 여행을 떠난.
 
우리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라트비아는 발트3(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중 하나로
그 한 가운데 자리한 발트 해의 심장.
가수 심수봉이 불러 유명해진  
백만 송이 장미의 작곡가의 고향이기도 하다. 
 
라트비아가 가진 백만 송이의 매력.
그 송이들은 모두 모여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오직 리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건축물,
라트비아에서 가장 큰 명절인 하지 축제현장,
가우야 강으로 뛰어드는 짜릿한 번지 케이블카,
자연의 풀을 이용한 전통 사우나,
리가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북유럽 합창제까지!
 
육천여 명의 사람이 하나가 되는 기적의 소리는  
향기가 되어 라트비아를 휘감는다. 
발트3국 최대의 도시가 있고 동유럽의 파리란 수식어가  줄곧  
따라다니는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라트비아로 떠난다.  


*방송일시: 08월 10일~08월 13일 저녁 8시 50분 
 
 
1. 리가, 중세를 품다 - 810일 오후 850분

위치도, 이름도 낯선 미 탐방 국가, 라트비아. 라트비아는 발트 해의 한가운데서 심장을 펄떡이고 있었다. 그 첫 여정은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시작한다. 리가는 중세부터 근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고루 숨 쉬고 있는 곳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가의 구시가지에서는 라트비아 중세 고딕양식의 백미로 꼽히는 검은 머리전당, 15세기부터 18세기의 건축양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삼 형제 건물등을 볼 수 있다.  
또한, 13세기 중세시대의 건물을 그대로 활용한 중세식당을 찾아가 시각뿐이 아닌 미각으로도 중세를 체험한다. 더욱더 진한 중세의 향기를 따라 룬달레 궁전을 찾아가면 쿠를란드 공국이 눈앞에 펼쳐진다. 한창 중세를 살고 있는 그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본다. 다시 돌아온 리가, 그 중심에는 발트 해로 흘러들어 가는 다우가바 강이 있다. 리가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강 위를 누비며 상쾌한 바람과 함께 라트비아 전통 사우나인 피르츠를 즐겨본다.
140년의 긴 역사를 가진 라트비아 음악페스티벌의 수준은 북유럽 합창제에서도 드러난다. 라트비아뿐만 아니라 북유럽 국가들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은 그 순간, 라트비아의 역사가 된다.
 

2. 해가 지지 않는 땅, 하지축제를 가다 - 811일 오후 850 
태양이 가장 길게 머무를 때, 라트비아의 가장 큰 명절이 시작된다. 낮이 가장 길고 밤이 짧은 날을 뜻하는 하지.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하지 축제는 라트비아의 전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첫 번째로 발트 4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 라트갈레의 루자(Ludza)’마을에 간다. 싱그러운 들풀들을 꺾어 화관을 만들고 집안을 꾸미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고유의 삶을 들여다보자.
한편 발트 3국 중 가장 번화한 도시, ‘리가의 하지축제 현장도 찾아가 본다. 하지 축제 기간 동안 전체 교통이 통제되고 시내 대중교통이 모두 무료인 리가에서는 대규모의 하지 축제가 열린다. 낯선 이방인도 같은 화관(花冠)을 쓰고서 하나 되는 축제의 현장, 태양을 상징하는 대규모 모닥불을 피우 한해의 건강과 무탈을 비는 라트비아인들의 기도를 들어본다. 라트비아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리가의 하지 축제와, 전통 하지 축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루자에서 같은 듯 다른 하지 축제를 다양하게 느껴본다.
   
 
3. 대자연에 빠져들다, 가우야 - 812일 오후 850분 
라트비아에서 유일하게 산간지방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울창한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가우야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가우야 국립공원에서는 자연을 눈으로 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가우야 강의 한 가운데 떠 있는 아찔한 케이블카, 그곳에서 강으로 떨어지는 번지점프 등은 대표적인 가우야의 여름 스포츠다. 또한, 가우야 국립공원의 관문 격인 시굴다에서 옛 기사가 되어 대자연을 만나볼 수도 있다. 옛 기사의 갑옷을 입고, 광활한 숲과 들판을 누비던 옛 기사단처럼 활시위를 당기다 보면 어느새 대자연의 일부가 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만약 대자연의 치유를 경험하고 싶다면, 라트갈레의 루자마을에 가자! 전통문화를 수호하는 루자마을에서는 고대 농가에서부터 중요하게 여겼던 전통 사우나 피르츠(Pirts)’를 경험할 수 있다. 피르츠를 위해 그날 미리 캐 놓은 풀잎들이 깔린 사우나에 들어서면 자연의 기운이 몸에 스며든다. 송골송골 맺힌 땀은 근처의 호수로 뛰어들 때 호수의 일부가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라트비아! 그 매력적인 공존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4. 푸른 바다의 기억, 발트 해 - 813일 오후 850 

북유럽 국가들에 둘러싸여 있는 발트 해는 인접 국가들에 많은 것을 제공해 주었다. 발트 해의 심장인 리가가 있는 나라, 라트비아는 더욱 그렇다. ‘벤츠필스를 시작으로 발트 해의 푸름을 머금고 있는 보석들을 찾아가 보는 여정이 시작된다. 발트 해로 흘러드는 벤타 강어귀에 자리한 벤츠필스. 그곳에서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협궤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발트 해가 남긴 첫 번째 보석, 벤츠필스 해변이 나타난다. 아름다운 풍광과 풍광에 담긴 사람들의 미소는 가히 보석이라 할 만하다.

이후 쿨디가로 이동하여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 벤타스 룸바로 간다! 1m 안팎의 작은 폭포지만, 그 폭이 무려 249m에 이르러 라트비아 사람들이 여름을 즐기는 짜릿한 방법을 엿볼 수 있다. 발트 해가 꼭꼭 숨겨 둔 진짜 보물들을 찾아가는 여정은 피트락스의 어부 마을로 이어진다. 순수하게 발트 해가 주는 것들로만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 더 가지려고 하지 않고 바다가 허용하는 만큼만 가지기에 그들이 잡은 생선과 채취한 호박은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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