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9일 월요일

세계 테마 기행, 중국 간쑤성, 甘肅省, 문명의 길을 걷다, 대륙의 젖줄, 황하, 동서 문화의 용광로, 가하이 고원의 사람들, 개척의 역사, 실크로드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11.9~12 방송)


세계 테마 기행, 중국 간쑤성, 甘肅省, 문명의 길을 걷다, 대륙의 젖줄, 황하, 동서 문화의 용광로, 가하이 고원의 사람들, 개척의 역사, 실크로드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11.9~12 방송)

세계 테마 기행 ▷▷ http://recipeia.tistory.com/1364
다큐를 보다 (Korea documentary) ▷▷ http://koreadocumentary.blogspot.kr/



         : 류재호 CP 
 방송일시 : 2015 11 9 일() ~ 11 12 (
         : 윤대희 (제이비전
  / 구성 : 주꽃샘  
 촬       영 : 장성호 
 큐레이터 : 박근형 / 중국 역사학자




    "  18년 동안 제 잠재의식에 "간수성을 여행하고  싶다" 는  
     강렬한 소망이 있었기에 기회가 찾아왔고,
     매섭게 휘몰아치는 황토고원의 메마른 먼지...
    그 척박한 환경에서도 웃으며 사는 간쑤성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강한 정신력을 배웠습니다. "


■ 기획의도 

중국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간쑤성


동서양 문화를 교류했던 실크로드의 거점이자


다양한 민족이 살던 곳으로


후이족, 티베트족, 둥샹족 등 56개 소수민족이 분포해 있다


중국의 메카로 불리는 이슬람 자치주와


티베트불교의 성지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땅


황량한 사막에서 눈 덮인 설산과 푸른 초원까지


이색적인 문화와 민족, 자연이 공존하는 간쑤성으로 떠나본다


1부. 대륙의 젖줄, 황하 (2015 11 9일 저녁 8 50)


·  중국 어머니의 강, 황하가 흐르는  '란저우'
·  바위가 숲을 이룬  '황하성림'








중국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간쑤성의 성도 란저우. 예부터 실크로드 관문으로 통했던 란저우에는 아시아, 중동, 유럽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독특한 문화가 자리 잡았다. 소고기와 무를 넣어 우린 육수에 고수와 고추기름을 얹어 먹는 우육면은 이슬람교를 믿는 후이족이 개발한 란저우의 대표 요리. 실뜨기 놀이를 하듯이 몇 번만 손을 움직이면 일정한 굵기의 면발이 만들어지는데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에 한번, 매콤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에 두 번 놀라게 된다.
란저우 시내를 관통하는 중국 제 2의 강, 황하. 이곳에는 최초의 다리 중산교가 들어서 있다. 1907년 미국과 독일의 도움을 받아 완공한 100년 역사를 다리를 건너본다.
황하에서는 ‘양가죽 뗏목’을 타는 이색체험도 할 수 있는데 건조한 기후 탓에 나무보다 양가죽을 구하기가 더 쉬웠던 이곳 사람들은 양가죽에 바람을 불어 넣어 이동 수단으로 삼았다.
뗏목을 타고 도착한 곳은 하늘 높이 솟은 바위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황하석림. 오랜 지각운동으로 침식되고 융기하며 생겨난 이곳은 천하의 절경으로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세월의 무게가 켜켜이 쌓인 웅장한 바위산에 올라가 본다.


2부. 동서 문화의 용광로 (2015 11 10일 저녁 8 50)

·  중국 안의 작은 이슬람  '린샤'
·  티베트 전통문화를 간직한 '라브랑스'와 랑무스'



린샤 후이족 자치주는 중국 내 후이족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 중 한곳이다.
특히 중심도시 린샤는 인구 절반 이상이 후이족이며 하오마오(號帽)라고 하는 무슬림 모자를 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서기 651년 당나라 때 교역을 통해 이슬람 문화가 전해졌는데 이후 중국문화와 자연스럽게 섞이며 독특한 문화를 일구어냈다. 중국내 이슬람 사원을 가리키는 ‘청진사’도 당시 중국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불교의 양식을 받아들여 만들어져서 현대식 이슬람 사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간쑤성 서남부에 위치한 간난 티베트족 자치주는 주민의 대부분이 티베트인이고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리틀 티베트라고 불린다. 평균 해발 3,000m 고원에 위치한 티베트 불교의 성지 ‘라브랑스’. 1710년 창건된 티베트 불교의 6대 사원 중 하나로 26만 평 규모의 사원에 6개의 대학과 16곳의 법당을 포함해 1만 개가 넘는 방이 있는 티베트족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다. 사원 주변에서는 온몸을 던져 절을 하는 ‘오체투지’ 하는 사람과 티베트 불교 도구인 ‘마니차’를 돌리는 사람 등 순례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푸른 하늘아래 드넓은 대지가 펼쳐진 쌍커 초원(桑科), 힘겨운 유목 생활 중에도 불경을 읽고 라마승의 사진을 품고 다니는 티베트 청년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본다.

3부. 가하이 고원의 사람들 (2015 11 11일 저녁 8 50)

·  만년설이 있는 '치롄산맥'
·  아크와 양을 치는 사람들이 사는 곳 '가하이 고원'











해발 약 3,500m 고원에 자리 잡은 간난 티베트 자치주 최대 호수 가하이().
여름과 가을철 희귀조류가 날아드는 서식지이자 초원을 끼고 있어 유목민에게는 목축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티베트 야크와 양이 자유로이 풀을 뜯는 가하이 초원.
마침 보리 수확인 한창인 티베트인들을 만나 그들의 주식인 ‘짬빠’를 대접받는데 야크 버터와 보리 가루를 섞어 송편 만들 듯이 동그랗게 말아 입에 넣기만 하면 된다.
3,000m 이상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티베트 보리를 수확하는 사람들, 수확하고 남는 것은 야크의 먹이가 된다. 근처에는 고망습지(郭莽濕地)도 있는데 공중에서 보면 초록빛 초원 사이로 뱀같이 구불구불한 물길이 이어져 있다.
해발 4,000~6,000m 간쑤성의 지붕, 치롄산맥(祁連). 몽골어로 크고 넓은 설산이라는 뜻을 가진 멍커빙천(夢柯)을 찾아 아름다운 절경을 온몸으로 느껴 본다.

4부. 개척의 역사, 실크로드 (2015 11 12일 저녁 8 50)

·  동서양의 교역로 '실크로드'
·  실크로드를 지키키기 위한 4개의도시 '하서사군'








간쑤성은 동서양 교류가 활발했던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중국과 북방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흉노의 오랜 싸움터이기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하서회랑(河西回廊) 때문이었는데 황하 서쪽, 길고 좁은 복도 형태의 지형을 가리키는 이곳은 서역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티베트와 몽골을 지나는 길이 나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대단히 컸다.
한무제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재위기간(기원전 140~87)동안 우웨이, 장예, 주취안, 둔황 4곳에 군을 설치했는데 그것이 바로 하서사군(河西四郡)이다. 하서회랑을 장악한 중국은 흉노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 고비사막 위로 쫓아냈고, 본격적으로 서역과 교류를 시작했다.
중국과 흉노 전쟁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제비를 밟고 달릴 정도로 빠르다는 마답비연(馬踏飛燕)상에는 흉노를 물리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천하제일마의 전설이 있다. 하서회랑 끝에 있어 서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었던 둔황에는 세계최대의 석굴 사원 막고굴과 모래가 노래를 부른다는 명사산이 있다. 흉노를 막기 위해 세운 만리장성의 서쪽 끝에 있는 자위관, 곽거병 장군의 전설이 숨어 있는 주취안(酒泉)까지 실크로드를 둘러싼 쟁쟁한 역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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