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마 기행, 인도네시아, 화산섬 자바를 가다, 뜨거운 심장, 수라바야, 천년고도, 족자카르타, 자바의 진주, 반둥, 생명을 만나다, 말랑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8.17~20 방송)

세계 테마 기행, 인도네시아, 화산섬 자바를 가다, 뜨거운 심장, 수라바야, 천년고도, 족자카르타, 자바의 진주, 반둥, 생명을 만나다, 말랑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8.17~2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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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기      획 : 류재호 CP

<!--[if !supportLists]-->n  방송일시 : 2015년 8월 17일 (월) ~ 8월 20일 (목)

n  연      출 : 정성석 (제이비전)

n  글 / 구성 : 안혜은

n  큐레이터 : 이승범 (통역사) 

"이 번 여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사람들의 삶은 물론            대자연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n  기획의도

 약 1만 8천 개, 세계에서 가장 섬이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는

인도네시아 인구의 60%, 약 1억3600만 명이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이다.

다양한 종족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천의 얼굴, 천의 이야기를 가진 아름다운 그 곳

땅 속 깊은 곳에서 뜨겁게 살아 숨쉬는 거대한 화산을 품고 있는 섬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불의 땅, 자바의 매력에 빠져본다.

제1부. 뜨거운 심장, 수라바야 (8월17일 (월) 저녁 8시 50분 방송) 

·  수라바야 새 사장

·  인도네시아 최대 소금산지 마두라 염전

·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땅, 라랑안또꼴 마을

·  ' 신의 산'이라 불리는 브로모 화산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이자 최대항만도시인 수라바야. 한국의 부산과도 같은 수라바야는 대표적인 무역항으로서 동남아 최대 새시장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라바야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아직 활동 중인 유명 활화산들이 특히 많이 분포해있기 때문이다. 300여 개의 화산을 품고 있어 세계 최대 화산국이기도 한 인도네시아 중에서도 수라바야의 화산은 특히 특별한 경관을 자랑하는 활화산이 많다.

백두산(2,750m)보다 높은 스메루 산(3,676m)을 비롯, 유명한 전설이 있는 브로모 산, 그리고 2006년부터 무려 10년간이나 진흙을 뿜어내고 있는 시도아르조 진흙 화산까지. 대자연이 펼쳐낸 경이로운 장관이 해마다 수많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들 화산은 최근까지 분출해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지만 현재는 되레, 마을의 관광수입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존재가 된 것이다. 또한 인근 라랑안또꼴 마을 역시, 뜨거운 지구의 에너지가 천연가스형태로 분출되며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마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수라바야 사람들.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삶을 일구고 있는 그들의 일상을 엿보고, 인근 마두라에서 적도의 뜨거운 태양을 이용한 인도네시아 최대 염전마을을 찾아 그들만의 소박한 삶을 들여다본다.

제2부. 천년고도, 족자카르타 (8월18일 (화) 저녁 8시 50분 방송)

·  보로부드르 불교 사원

·  '불의 산'이라 불리는 므라삐 화산

·  안드라얀띠 해변과 까송안 도자기 마을

·  쁘람바난 힌두 사원

중부 자바의 고도(古都), 족자카르타는 고대 자바문명의 요람이자 자바인들의 정신적인 고향이다. 족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세계적인 불교사원과 힌두사원이 공존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 하나가 산스크리트어로 ‘산 위의 절’을 뜻하는 보로부두르 사원이다. 보로부두르는 세계 최대의 불교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으며,  수많은 정교한 부조 조각들이 층마다 이어지며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장대하고 복잡한 건축물을 이루고 있다. 보로부두르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쁘람바난 사원은 힌두교 건축물로 불교와 함께 융성하며 서로 경쟁했던 당시 힌두교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높이 솟은 첨탑형태인 쁘람바난 사원은 자바 건축의 백미로 꼽히며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다. 하지만 이곳에도 화산으로 인한 상처는 크다. 족자카르타에서 북쪽으로 30k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므라삐 화산은 ‘불의 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강력한 활화산이다.

일년 내내 열 구름을 내뿜는 이 화산은 지금까지 대략 40차례 폭발을 했다.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사원도 크게 훼손되기도 했지만, 화산재 덕분에 영양이 풍부한 해변 모래와 화산재 점토를 이용한 도자기로 독특한 관광지 문화를 꽃피우기도 했다.

정신적인 고향으로 불리는 천년고도 족자카르타. 활화산을 품고 살아가는 극한의 현실을 극복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조명해본다.

제3부. 자바의 진주, 반둥 (8월19일 (수) 저녁 8시 50분 방송)

·  순다족이 사는 나가 마을

·  땅꾸반 쁘라후 화산과 도마스 분화구

·  반둥에서 유명한 외양골렉과 앙끌룽 우조 공연장

네델란드 통치시절의 유럽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반둥은 ‘자바 섬의 파리’로 불린다. 해발 768미터의 분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서늘한 고원 기후 덕분에 휴양도시로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반둥 역시 화산의 땅이다. 땅꾸반 쁘라후 화산은 이 지역 유명 관광지가 되어 도마스 분화구와 함께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반둥은 ‘꽃의 도시’라는 또 다른 별명도 갖고 있다. 반둥 주변의 인구는 대부분 순다족. 사교적이고 느긋한 성품을 지닌 순다족은 예쁜 여자가 많기로도 유명해 이런 별명이 붙여진 것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순다족을 만나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순수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또한 반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와양 골렉 전통인형과 앙끌롱 우조공연을 통해 그들만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반둥 사람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체험해본다.

제4부. 생명을 만나다, 말랑 (8월20일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  바투 유원지의 쪼반론도 폭포와 말랑 사과 농장

·  끄반젠 스메루 마을의 호랑이와 사는 청년

·  메루 브띠리 국립공원과 수까마데 해변의 바다거북

동 자바주에 있는 상업도시이자 인도네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말랑. 자바섬 서부의 대표적인 휴양지가 반둥이라면 자바섬 동부에서 대표적인 휴양지로는 말랑이 꼽힌다.

해발 600미터. 말랑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지역의 휴양지로 유명한 명성답게 각종 유원지도 발달해있다. 말랑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바뚜 유원지는 특히 원숭이들이 자연스럽게 관광객들과 어울려 음식을 받아먹는 등,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유원지 내에 위치한 쪼반론도 폭포는 약 84미터의 긴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며 특별한 전설까지 더해져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물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며 평화롭게 공존해온 말랑 사람들. 그중에는 호랑이와 8년 동안이나 함께 살아온 청년도 있다. 청년은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오롯이 호랑이를 돌보며 8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맹수와의 두려움 없는 동거가 이어지자, BBC 등 해외 매체에서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등 청년은 순식간에 이지역의 유명인사가 됐다.

그런가하면 메루 브띠리 국립공원에서는 바다 거북이가 매일 밤 찾아와 알을 낳고 가는 기이한 장관이 펼쳐진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냄새를 기억해 25년 후 찾아온 것이라는데.. 하룻밤에도 바다거북이 모래 안에 낳고 간 거북알들이 수십여개. 이들을 부화시켜 새끼거북을 방생하는 모습까지. 말랑에서 만난 놀라운 생명력 그리고 장엄한 대자연의 질서. 그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