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7일 월요일

세계 테마 기행, 남태평양의 푸른 낙원, 뉴칼레도니아, 천국에 가까운 섬, 우베아, 순수 자연을 만나다, 라포아, 세상의 모든 파랑, 일데뺑, 태고의 신비를 만나다, 블루리버파크, 프랑스령의 해외 자치주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9.7~10 방송)


세계 테마 기행, 남태평양의 푸른 낙원, 뉴칼레도니아, 천국에 가까운 섬, 우베아, 순수 자연을 만나다, 라포아, 세상의 모든 파랑, 일데뺑, 태고의 신비를 만나다, 블루리버파크, 프랑스령의 해외 자치주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9.7~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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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남태평양의 푸른 낙원, 뉴칼레도니아 (4부작) 



기획 : 김현주 PD
방송일시 : 9월 7일 (월) ~ 9월 10일 ()
연출 : 김성문 PD (앤미디어)
/구성 : 허수빈 작가
■ 촬영감독 : 장동민
큐레이터 : 루이강/요리연구가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지상 낙원 뉴칼레도니아.

1억4천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의 비밀을 간직한 원시 동식물들이 살아 숨 쉬고,
시리도록 맑고 파란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뉴칼레도니아는
전 국토의 6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을 만큼
태초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곤드와나 대륙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육지로부터 고립된 이후
‘노아의 방주’처럼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자연과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섬.

우리나라의 1/5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그곳에서 수천 년 전부터 여전히 살고 있다는 원주민 ‘카낙(Kanak)’들과
19세기 정착하기 시작한 프랑스인들이
한데 어울려 엮어낸 독특한 문화 탐방과 함께
눈이 시리도록 푸른, 세상의 모든 파랑을 담은 뉴칼레도니아로 떠나본다. 

*방송일시: 9월 7일~9월 10일 오후 8시 50분 

제1부. 천국에 가까운 섬, 우베아 - 9월 7일 오후 8시 50분


 

프랑스령인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에서는 낯설고도 흥미로운 프랑스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항구에 늘어선 수많은 요트와 산호 가루 반짝이는 하얀 해변, 그리고 잘 꾸며진 도시를 보면 자연스레 프랑스의 마을 ‘니스(Nice)’를 떠올리게 된다. 19세기 프랑스의 지배를 거치며 약 150여 년의 유럽 문화와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원주민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 ‘누메아’. 누메아의 대표 항구인 모젤 항에서는 남태평양의 낭만과 더불어 이제 막 조업을 마친 고깃배에서 살아 숨 쉬며 펄떡이는 생동감을 만날 수 있다.
  전 국토의 약 6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뉴칼레도니아. 프로펠러가 달린 작은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지난 2008년 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린 ‘라군’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파도를 막아주는 거대한 바다 산맥 ‘리프’ 안쪽으로 형성되는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 ‘라군’. 세계 최대 규모의 라군을 자랑하는 뉴칼레도니아는 산호바다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섬의 남쪽 해상 ‘아메데 섬’에 세워진 하얀 등대는 산호바다에 좌초되곤 하던 배들을 위해 설치된 바다 길잡이. 섬의 상징물이 된 하얀 등대에 오르면 한눈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수많은 사람의 발길을 불러들인다.
  속살이 그대로 비치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천국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뉴칼레도니아의 대표 해변을 만나기 위해선 우베아로 떠나야 한다. 일본 작가의 소설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의 배경이 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우베아’. 그곳에 닿으면 왜 우베아를 천국에 비유했는지 단숨에 알아챌 수 있다. 섬과 섬을 이어주는 물리 다리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다양한 농도의 푸른빛을 보여주는, 40km가량 끝없이 이어지는 물리 해변은 단연 압권이다. 그곳에서 만난 원주민 ‘카낙(Kanak)’들은 프랑스 문화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신들만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뜨겁게 달궈진 돌로 감싸 익히는 전통음식인 ‘부냐’와 전통가옥인 ‘카즈’를 체험해보며 그 안에 담긴 카낙족의 지혜를 배워본다. 


제2부. 순수 자연을 만나다, 라포아 - 9월 8일 오후 8시 50분


 

자연이 만든 선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 뉴칼레도니아 북부지역으로 가면 이전과는 다른 뉴칼레도니아를 만날 수 있다. 짙은 코발트빛 바다와 원주민들이 신성시한다는 ‘암탉바위’는 ‘이엥겐’의 상징. 거대한 바다를 품고 있는 듯한 암탉바위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수많은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
 중앙의 산맥을 중심으로 더 습한 동쪽에는 열대우림이, 서쪽에는 건조한 삼림이 들어서 있는 뉴칼레도니아. 서쪽에 있는 ‘라포아’는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는 곳으로 소와 사슴을 방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짝짓기하는 사슴들 특유의 울음소리를 따라 험한 산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떼 지어 몰려다니는 야생의 사슴 무리를 만날 수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엄격한 허가 관리를 통해 사냥이 이뤄진다는 곳.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사슴 사냥에 함께 합류해보고, 깊은 계곡에서 민물새우를 잡으며 자연이 주는 참맛도 느껴본다.
 19세기 이후 프랑스인들이 정착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뉴칼레도니아. 프랑스의 축제 문화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누메아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한달음에 달려가 음악과 술, 흥겨움 속에서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한 어울림에 동참해 본다. 


제3부. 세상의 모든 파랑, 일데뺑 - 9월 9일 오후 8시 50분



뉴칼레도니아는 수도 누메아를 제외하고는 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천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원시의 아로카리아 소나무로 둘러싸인 섬 ‘일데뺑’도 마찬가지. 캐나다에서나 볼 수 있는 침엽수가 뉴칼레도니아의 옥빛 바다와 만나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일데뺑에서는 유구한 세월 동안 바닷물의 유입으로 생긴 천연풀장인 ‘오로 풀’을 만날 수 있다. 옥빛 바다와 초록빛 아로카리아 소나무, 무엇을 찍든 한 장의 엽서가 되는 오로 풀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본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 속 떼지어 다니는 수 많은 열대어들과 말미잘 주변에 숨어 있는 '니모'도 만나본다. 끊임없이 헤엄치는 오로 풀의 물고기들에 취한 것도 잠시. 원주민 전통 배인 ‘피로그’를 타고 일데뺑 섬 투어에 나서면 거대한 바다거북과 환상의 무인도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우피베이에서 만나는 ‘토끼 섬’과 빗 모양을 닮은 ‘브로스 섬’, 마치 신기루처럼 바다에 떠 있고 눈보다 흰 백사장을 가진 ‘노깡위 섬’까지! 무인도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허기지는 배는 열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기한 모습의 생선들과 싱싱한 바닷가재로 채워본다. 

제4부. 태고의 신비를 만나다, 블루리버파크 - 9월 10일 오후 8시 50분




 

전 세계에 뉴칼레도니아를 단번에 유명하게 만든 한 장의 사진. 프랑스 사진작가가 하늘에서 담은 하트 모양의 푸른 숲을 찾아 떠난 북서쪽의 마을 ‘보(Voh)’에 다다르면 빽빽한 맹그로브가 만들어낸 하트 모양 숲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신비로운 자연이 만들어 놓은 이 경이로운 작품을 마주하면 심장이 절로 두근거리며 매료되고 만다. 남태평양의 푸른 심장 하트 숲을 뒤로하고 보 마을에서 만난 한 노부부의 가정집. 맹그로브 숲 근처에서 잡은 게를 서슴없이 내어주며 낯선 여행자를 맞아주는 노부부의 푸근한 정에 긴 여정의 노곤함도 잊는다.
 쥐라기 시대의 원시 자연과 희귀 동식물을 만나기 위해 떠난 마지막 여정은 ‘블루리버파크’. ‘생태의 엘도라도’라 불리는 블루리버파크에 들어서면 공룡들이 활보하며 밟고 다녔을 붉은 흙과 원시림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리고 진화를 멈춘 새 ‘카구’와 수천 년 동안 숲을 지켜온 ‘카오리 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강을 따라 신비를 자아내는 ‘야테 호수’를 만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희뿌연 물안개 속, 호수에 반쯤 잠긴 고사목들이 자아내는 고즈넉한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야테 호수. 뉴칼레도니아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밤, 천혜의 자연 속 공룡시대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블루리버파크에서 캠핑을 통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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