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견문록 아틀라스 139화~141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피오르, 페로 제도,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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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빙하의 대 여정
"빙하기, 온 지구를 뒤덮었던 거대한 빙상!
약 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를 끝으로 그 규모는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지금은 극지방 및 세계의 고원 지역에 흩어져 점점 녹아내리고 있지만,
지구 역사에 미친 영향은 실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거대한 빙하를 짐작할 수 있는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부터
빙하의 힘이 낳은 노르웨이 피오르, 북대서양의 숨겨진 섬 페로 제도까지
먼 옛날 빙하의 여행길을 따라, 과거 지구에서 일어났던 강력한 사건과
앞으로 변해갈 모습을 상상해 본다.“
빙하를 키워낸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
거대한 빙하가 만든 예술 작품, 노르웨이 피오르
북대서양의 숨겨진 보석, 페로 제도
[ 1부 아이슬란드] (06월 08일 오후 11시 35분)


지구를 위협하던 빙하시대를 만나다
북대서양에 위치한 섬나라, 아이슬란드! 남한보다 조금 더 큰 이 나라에는 극지방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빙하 지대가 위치하고 있다. 그 중 아이슬란드 남부의 바트나요쿨 빙원은 8,100km²의 넓이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슬란드 국토 면적의 8% 이상을 차지한다.이곳의 빙하는 회색빛, 검은 빛의 무채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마치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듯하다. 여기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김백민 박사와 함께 검은 빛 빙하 지대와 유빙이 흐르는 빙하 호수를 걸으며, 얼음에 뒤덮인 원시 지구의 풍경을 상상해 본다.


살아 있는 지구, 들끓는 판의 경계 위에 서다
[ 2부 노르웨이] (06월 09일 오후 11시 35분)


우뚝 솟은 절벽에서 피오르의 절경을 품다
알프스 고원에서 생성된 빙하는 세력을 확장하며 유럽을 뒤덮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빙하는 간빙기 때 모두 녹아내렸지만, 지나던 자리에 흔적을 남겼다. 빙하가 쓸고 지나간 길에 바닷물이 차올라 형성된 협만(峽灣), 피오르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노르웨이 서남 해안에는 이러한 피오르가 집중적으로 발달되어 있는데,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5대 피오르가 모두 이 지역에 있다. 산 정상에서 바다 밑바닥까지 가득 채웠던 거대한 빙하가 만들어낸 조각품, 뤼세피오르를 감상하려면 프레케스톨렌으로 가야한다. 약 600m의 높이로 아찔하게 솟은 프레케스톨렌은 평평한 사각형 모양으로, 제단이라는 뜻의 ‘풀핏(Pulpit) 바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신화 속 거인이 내민 혓바닥, 트롤퉁가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긴 하르당에르피오르. 이곳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혓바닥처럼 튀어나온 바위 트롤퉁가에 올라야 한다. 왕복22km, 12시간의 등산을 각오해야만 볼 수 있는 절경. 거인이 혓바닥을 내민 채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담긴 트롤퉁가에서, 대자연의 신비를 느껴본다.
[ 3부 페로 제도 ] (06월 10일 오후 11시 35분)


빙하가 깎아내린 열여덟 개의 보석
2007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페로 제도.
스코틀랜드 사이에 떠 있는 18개의 군도는 본래 하나였다고 한다. 과거 이곳을 덮고 있던 빙하가 얼고 녹으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 섬을 수차례 지나며 갈고리 모양으로 분리시킨 것. 반복된 빙하의 침식 작용은 페로 제도의 섬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독특한 자연 환경을 낳았다. 거친 날씨로 나무조차 뿌리내리지 못하는 페로 제도에 정착한 바이킹의 후손들은 억척스럽게 삶의 터전을 일구어 냈다.


층마다 새겨진 땅의 역사
빙기와 간빙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페로 제도는 타 지역에 비해 상하운동이 매우 강하게 일어났고, 오랜 세월에 걸친 침식과 퇴적 작용으로 섬에는 수평 줄무늬가 새겨졌다. 페로 제도 전역에서 이러한 땅의 역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빙하에 날카롭게 깎인 페로 제도의 섬들에서 수직의 절벽과 폭포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페로 제도에서 가장 높은 폭포는140m 높이의 포사 폭포이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꼭대기의 호수를 만들고, 결국 계단 모양으로 형성된 3개의 층을 거쳐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압도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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