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8일 월요일

세계 테마 기행, 중국 어머니의 강, 장강, 장강 상류, 아수초원을 가다, 진사 강 사람들, 쓰촨의 차마고도, 천장공로, 장강제일경, 싼샤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9.28~10.1 방송)


세계 테마 기행, 중국 어머니의 강, 장강, 장강 상류, 아수초원을 가다, 진사 강 사람들, 쓰촨의 차마고도, 천장공로, 장강제일경, 싼샤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9.28~1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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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장강
길이가 무려 6,300km에 달하는 장강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중국인들에게는 어머니의 강이라 불린다
 
장강의 상류, 진사 강
그곳에 펼쳐진 아름다운 아수초원과
진사 강의 흐름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티베트와 쓰촨을 잇는 천장공로
장강의 제일경이라 불리는 싼샤
 
그리고 장강의 하류, 양쯔 강과 함께
눈부시게 발전한 경제 도시, 상하이까지
 
어머니의 강 장강과 함께 피어난
중국인들의 삶과 미래를 만나본다

1부. 장강 상류, 아수초원을 가다 (방송 일시 - 9월 28일 오후 8시 50분)




   중국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국인들에게는 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장강(長江). 장강은 티베트 고원의 빙하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장강의 원류인 빙하를 만나기 위해 매리설산(梅里雪山)으로 향한다. 해발 6,740m의 매리설산은 티베트 8대 성산 중 하나인데, 순례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곳이다. 만년설로 뒤덮인 매리설산에서는 장강의 원류가 되는 빙하를 만날 수 있다. 밍융빙하(明永冰川)가 바로 그것. 이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장강의 상류, 진사 강(金沙江)의 물줄기를 이룬다. 이제 빙하의 물줄기를 따라 장강 상류로 떠난다.
장강 상류로 향하던 중 우연히 만난 라마(Lama). 라마는 티베트 불교에서 큰 스승이라 불리는 승려로, 티베트 인들에게 존경받고, 추앙받는 종교 지도자다. 라마와 함께 차를 나누어 마시며 여행길을 축복받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드디어 도착한 장강의 상류. 이곳에는 진사 강이 흐르는 아수초원(阿须草原)이 있다. 아수초원은 해발 3,680m 고지에 펼쳐진 푸른 초원으로, 쓰촨 성과 티베트가 맞닿은 지역이다. 초원의 주인은 바로 야크(Yak). 야크 떼의 독특한 생태를 만나보고 진사 강 상류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2부. 진사 강 사람들 (방송 일시 - 9월 29일 오후 8시 50분)


   장강의 상류를 일컫는 진사 강(金沙江).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오다 보면,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아수초원(阿须草原)의 유목민들도 그중 하나다. 야크 떼를 키우며 유목생활을 하는 유목민들은 야크 젖으로 만든 수유차와 참파(rtsam-pa)를 주식으로 생활한다. 그들에게 진사 강은 마실 물을 얻고 야크를 키울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수원이다.
초원의 밤이 찾아오면, 유목민 할머니는 티베트 불교의 성지인 라사(拉薩)를 향해 기도를 시작한다. 성지를 향한 기도와 수행은 그들에게는 매일의 일상. 유목민들과 함께 밤을 보낸 후, 다시 여정에 오른다.
   장강의 상류인 진사 강을 따라가다 보면, 강과 마주하고 있는 백옥(白玉) 현에 다다른다. 진사 강을 마주하고 있는 백옥 현은 길한 공덕이 있는 땅이라는 의미로, 유서 깊은 티베트 불교 사찰이 많다. 특히, 백옥사(白玉寺)1675년 창건된 사찰로 이곳의 생불(生佛 - 티베트 불교에서 환생한다고 믿어지는 고승)은 명성이 높아 티베트 사람들의 알현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불경을 목판에 새겨 판본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10대 소년 시절부터 이곳에서 판본을 제작하고 있는 이들은 부처의 말씀을 새기는데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 특히 투떵씨는 13살부터 이곳에서 목판을 만들기 시작한 게 올해로 18년째라고 한다.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백옥사에 보관되어 온 5만여 개의 판본을 보고, 티베트 인들의 신앙을 엿본다

3부. 쓰촨의 차마고도, 천장공로 (방송 일시 - 9월 30일 오후 8시 50분)


  장강을 따라 내려가는 여정은 티베트 고원에서 내려와 쓰촨 성의 캉딩(康定)으로 이어진다. 캉딩으로 가기 위해서는 차마고도(茶馬古道)의 길 중 하나인 천장공로(川藏公路)를 지나야 한다.
  차와 말을 교역하기 위해 넘어야 했던 높고 험준한 옛 길, 차마고도의 여러 갈래 중 티베트와 쓰촨 성을 연결하는 길이 바로 천장공로다. 특히, 취에얼 산(雀儿山) 고개는 해발 5,050m에 이르는데 천장공로에서 가장 높고 험하기로 소문난 구간이다. 예전에는 말들이 다니던 이 길에는 지금 거대한 화물차가 움직이고 있다. 화물차가 다니면서 흙길이 포장되고 도로가 정비되었지만, 이곳은 아직까지도 잦은 산사태로 길이 막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둠이 내려 더욱 험난해진 췌얼산 고개를 넘어 캉딩으로 향한다.
티베트와 쓰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 캉딩. 천장공로를 통한 교역으로 번성했던 이곳 도심에는 옛 거리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장강의 중류로 향하던 중 한 시골 마을에서 보리 추수가 한창인 농민들을 만난다. 보리는 티베트 인들의 주식으로, 차를 마실 때에도, 식사를 할 때에도 식탁에 오르는 식재료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보리밭에 모여 흥겨운 노동요를 부르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는 여정. 그 길을 따라가 본다

4부. 장강제일경, 싼샤(방송 일시 - 10월 1일 오후 8시 50분)


   장강을 따라 내려오는 여정은 티베트 문화권에서 벗어나 한족 문화권에 진입한다. 기후도 덥고 습해지고, 그에 따라 자연 환경도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야안(雅安)의 벽봉협(碧峰峽). 벽봉협은 산중에 나무가 우거지고 사시사철 푸르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협곡이다. 벽봉협 옆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 판다가 산다. 지난 쓰촨 대지진으로 파손된 워룽 판다 기지의 판다들이 옮겨 온 것이다.
또한, 한족들이 사는 이 지역에서는 중국인들의 시골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돼지와 닭을 기르고, 밭에서 여러 가지 농작물을 키우는 모습은 우리네 시골 풍경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장강이 시작되는 싼샤(三峽)에 다다른다.
   싼샤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펑제(奉節)에는 천갱(天坑)이라 불리는 거대한 싱크홀이 있다. 하늘구멍이라 불리는 천갱은 두터운 석회암층에 자연 형성되는 특이한 자연 경관이다. 머리 위로 보이는 둥근 하늘과 지하에서부터 솟아나오는 시린 석회수 계곡은 싼샤의 숨은 비경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얼마 남지 않은 장강의 어부가 어업을 계속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전보다 어획량이 줄긴 했어도, 그들에게 장강은 여전히 삶의 터전이다. 어부와 함께 고기잡이를 하고, 최종 목적지로의 여행을 계속한다.
   싼샤를 떠나 장강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장강 하류의 경제 도시 상하이(上海)에 다다른다. 강의 흐름과 함께 눈부시게 발전한 상하이에서 장강 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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