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5일 월요일

세계 테마 기행, 신짜오! 매혹의 베트남, 쪽빛 바다의 풍요, 다낭, 생명의 섬, 껀저, 풍요의 물길, 홍강, 목쩌우, 흐몽족을 찾아서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10.5~8 방송)


세계 테마 기행, 신짜오! 매혹의 베트남, 쪽빛 바다의 풍요, 다낭, 생명의 섬, 껀저, 풍요의 물길, 홍강, 목쩌우, 흐몽족을 찾아서 (출처 : EBS 세계 테마 기행 2015.10.5~8 방송)

세계 테마 기행 ▷▷ http://recipeia.tistory.com/1364
다큐를 보다 (Korea documentary) ▷▷ http://koreadocumentary.blogspot.kr/





기획 : 김현주 PD
방송일시 : 10월 5일 (월) ~ 10월 8일 ()
연출 : 김지후 PD (앤미디어)
/구성 : 정은경 작가
■ 촬영감독 : 장동민
큐레이터 : 배장환/여행작가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 1,750km에 걸쳐 길게 뻗은 독특한 지형의 나라, 베트남.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는 북, 중, 남부 간의 다양한 기후 차 뿐 아니라,
그 안에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풍광을 만들어냈다.

남중국해와 접하는 수많은 해안마을과, 굽이굽이 펼쳐진 천혜의 산악지대,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의 삶 깊숙이 굽이쳐 흐르는 메콩 강 등
베트남은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수 만 가지의 모습을 품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에 이름을 올린 다낭과 호이안을 잇는 비치와
‘세계의 야경 톱 20’에 이름을 올린 호이안의 등불축제,
약 2,000여개의 섬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절경,
그리고 소수민족 흐몽족의 축제까지

다채로운 문화와 그 속에서도 각각의 고유함을 간직한 사람들이 있는 곳,
국토 곳곳 볼거리로 넘쳐나는 매혹의 나라, 베트남으로 떠나본다. 

*방송일시: 10월 5일 ~ 10월 8일 오후 8시 50분 

제1부. 빛 바다의 풍요, 낭 - 10월 5일 오후 8시 50분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의 상업도시로 알려진 다낭. 발 디딜 틈 없이 바쁜 삶 속엔 에메랄드빛 여유가 함께 공존한다. 가장 처음 패러세일링으로 바다 위에서 바라본 다낭의 모습은 가히 ‘베트남의 보석’이라 할 만하다. 항구도시인 다낭의 진가는 새벽에 볼 수 있다. 새벽까지 잡아온 생선을 즉석에서 파는 바닷가 시장은 다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을 사기 위해 이른 새벽에도 찾아오는 사람들. 그 틈에 섞여 흥정하고 있노라면 그 시끌벅적함은 곧 바다내음이 되어 파고든다.
 다낭 어부들의 생생한 삶을 만나기 위해 ‘까이퉁’에 오른다. 대나무 살을 엮어 만든 베트남 전통 배 까이퉁은 해안까지 들어올 수 없는 큰 배의 생선을 옮기기 위한 용도. 그날 잡은 싱싱한 생선으로 끓인 베트남의 ‘생선탕(Canh Cà)’은 감히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 투박한 칼로 썩썩 잘라 끓인 즉석 생선탕은 여행자를 위한 정성이 담겨있어 더욱 맛있는 한 그릇이다.
 베트남의 바닷가에서 빠질 수 없는 까이퉁의 비밀을 찾기 위해 찾은 곳은 까이퉁 전통장인의 집. 30년이 넘도록 까이퉁을 만들고 수리해 왔다는 장인의 집에 들러 전통방법 그대로 생산하고 있다는 까이퉁 제작비법을 들어본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장인만의 소중한 선물까지!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안고 떠난 호이안에서는 마침 ‘부란 절(Le Vu Lan)’과 함께 등불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베트남의 ‘어버이날’이라고도 불리는 부란 절에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오색찬란한 등불들이 강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수백 개의 마음이 모여 낮보다 환했던 호이안의 밤을 들여다보자. 


제2부. 명의 , 껀저 - 10월 6일 오후 8시 50분




호찌민의 아침은 오토바이로 시작된다. 수많은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광경은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역동적인 풍경이다. ‘쎄옴(오토바이 택시)’을 타고 달리며 시끌벅적한 베트남의 아침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호찌민 인민위원회청사, 오페라하우스, 호찌민 동상, 노트르담 성당 등 호찌민의 중요 건축물이 모두 모여 있는 거리를 누비며 현지의 생생한 아침을 구경하자.
  맹그로브 숲과 경이로운 열대우림의 섬, ‘껀저’에 가면 원시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생태 보전 지역인 껀저 섬에서는 8만 헥타르의 맹그로브 숲과 늪지, 강, 운하 등을 배경으로 악어, 산돼지, 사슴, 보아뱀, 도마뱀 등 수백 종의 야생희귀 동식물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향한 곳은 원숭이들의 천국 ‘다오키(Đạo Khỉ, 원숭이 섬)’. 맹그로브 나무 틈으로 재빠르게 이동하는 원숭이들을 따라가다 보면 껀저 섬의 주인은 원숭이라는 말이 진짜임을 실감하게 된다.
 껀저의 길가를 달리다 보면 새우 말리는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채 햇볕에 건조되는 새우들에서 바다가 주는 풍요를 느낄 수 있다. 현지의 새우잡이를 체험해보기 위해 직접 배 위에 올라본다. 힘겹게 끌어 올린 그물에서 팔딱대는 수만 마리의 새우들! 짭조름한 새우로 끓인 소박한 라면과 직접 빚은 술을 나눠 마시면, 여행자와 바닷사람 모두 하나가 된 다. 메콩 강이 만들어 낸 비옥한 삼각주 껀저 섬에서 강이 주는 생명력을 느껴보자.  

 
제3부. 요의 물길, 강 - 10월 7일 오후 8시 50분




물과 함께 수천 년을 살아온 베트남 사람들. 그 중심엔 메콩 강과 홍강이 있다. 메콩 강이 남부의 젖줄이라면 홍 강은 북부의 젖줄인 셈. 수천 년 동안 비옥한 토지를 제공했던 홍  강은 풍요로운 문화도 함께 선물했는데, 그 선물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먼저 하노이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로 떠난다. 용이 내려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절경이 뛰어난 하롱베이는 베트남에서 손가락에 꼽는 관광지다. 약 2천 여 개의 기암괴석이 물에 잠겨 보여주는 고요함은 하롱베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물의 풍요로움이다.
 홍 강의 문화를 찾아 다시 찾은 하노이. ‘수상인형극’은 홍 강 델타지역 농민들이 농한기 때 물이 가득한 논두렁에서 인형극 놀이를 했던 것이 시초라고 알려졌을 만큼 북부는 수상인형극의 본산지이다. 다양한 수상인형극장이 있는 북부! 그중 대도시의 ‘다오 뚝(Dao Thuc)’ 마을에서 펼쳐지는 수상인형극을 즐겨보며 베트남 곳곳에 깃든 홍 강을 느껴본다.
 돌을 먹는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에 간 곳은 하노이 ‘빈푹(Vinh Phuc)’의 한 마을. 아주 오래전부터 돌을 먹었다고 하는 마을 사람들. 돌을 먹게 된 사연을 들어보며 이색적인 북부의 문화를 들여다보자. 

 
제4부. 쩌우, 흐족을 찾아서 - 10월 8일 오후 8시 50분




 

54개의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민족 국가, 베트남. 킨 족(비엣 족)을 제외한 53개의 소수민족은 특히 북부 산간지역에는 많이 모여 살고 있는데 이번에 찾아간 곳은 라오스 북부와 국경이 맞닿아있는 ‘목쩌우’. 산길을 한참을 달려 도착한 목쩌우의 재래시장에는 형형색색의 전통복장을 입은 소수민족들이 가득하다. 겉보기엔 일반 시장과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전통 모자, 전통 옷 등 소수민족만의 이색적인 시장 풍경을 즐길수 있다.
 목쩌우가 속한 ‘손라(Sơn La)성’은 북부 최대의 소수민족 ‘흐몽족’이 분포하는 곳. 흐몽족 마을을 찾아가는 길에 만난 거대한 원시 폭포는 야생의 자연을 그대로 내뿜고 있었다. 끝없이 쏟아지는 황갈색 폭포는 베트남 서북부 최대의 산악지대인 목쩌우가 오지임을 실감케 한다. 곧이어 나타난 끝없이 펼쳐진 녹차 밭은 초록의 기운 또한 함께 내뿜는다.
 흐몽족 최대의 가을 축제가 있다는 소식에 찾아간 축제장에서는 화려한 행렬들이 한창이다. 오늘을 위해 갈고닦은 소수민족들 각각의 행렬을 구경하고 전통 힘겨루기 경기를 체험해본다. 흐몽족과 한바탕 땀 흘린 후, 음식 냄새에 이끌려 향한 곳은 요리 대회 행사장! 가장 예쁘게, 가장 빨리해야 하는 요리 대회에서 흐몽족 특유의 섬세한 손길을 엿볼 수 있다. 해가 져도 식지 않는 축제 현장에서는 광장에 모인 젊은이들이 서로의 짝을 찾는 데 여념이 없다. 밤에 열리는 ‘사랑 시장’은 젊은이들이 서로의 짝을 찾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밤이 깊을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축제 현장에서 생생한 흐몽족의 문화를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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